엘피케이는 산업용로봇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3년 10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2004년 설립한 엘피케이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직교좌표로봇, 클린타입로봇, 리니어로봇, 스카라로봇, WTR(웨이퍼 이송 로봇)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Photo Image

산업용로봇은 반도체, 모바일, LED, 태양광,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를 대신해 반복·위험·고정밀 작업을 진행하는 첨단산업으로 국내 로봇시장의 80%를 차지한다.

엘피케이는 시스템 설계 등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생산성 확보로 품질경쟁력을 갖췄다. 2013년에는 NC사업부를 신설해 사인아크릴 및 휴대폰 가공용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자동화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NC사업은 자동화시스템의 핵심 사업으로 기계를 만드는 산업이다. 공작기계산업의 일부로 휴대폰 메탈 수요 급증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엘피케이 NC제품은 산업용로봇 기술 적용으로 고강성, 고정밀 기술을 겸비한 게 특징이다. 2014년부터 매출이 발생한 NC 전용장비는 올해 80억원 매출이 기대되는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8%서 올해 32%로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인 엘피케이는 올해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 매출 108억원을 달성해 연간 목표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엘피케이는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공급함으로써 동종업계에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3년 이내에 업계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뷰] 이광 대표이사

“축적된 산업용로봇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를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공하고 산업용로봇과 NC 전용장비산업을 연계해 공장자동화 분야를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이광 엘피케이 사장은 “고객, 주주, 사람을 우선 가치관으로 최고 기술과 서비스로 ‘기술로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제공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코넥스기업이 되면서 기업 인지도가 향상돼 수요처가 다양해졌다”며 “우수한 인력을 뽑아 적기에 배치할 수 있는 기회도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엘피케이는 코넥스 상장으로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인천에 자가 공장을 매입해 생산규모도 늘렸다.



엘피케이 개요

[창조경제의 힘-코넥스 테크리더]<24>산업용로봇에서 NC장비까지 `엘피케이`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