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신동빈 완승

17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로 끝이 났다.

롯데홀딩스 주총 안건은 신 회장 측이 제안한 사외이사 선임과 지배구조 관련 두가지다. 롯데홀딩스는 임시 주총을 마치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했다.

사외이사로는 사사키 토모코를 선임했다. 그는 검찰관으로 약 15년간을 지내다 국회위원, 변호사, 대학교수로서 활약했다. 지배구조 개선으로는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과 컴플라이언스 경영 방침을 확인했다.

롯데홀딩스는 “당사의 주주총회는 신동빈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현재의 경영진이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확립하고 법과 원칙에 의거하는 경영을 보다 향상시키는것과 동시에 보다 투명성이 높은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계속해서 철저히 추진하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과 가족 문제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회사 경영은 법과 원칙에 의거해 운영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주총에서 통과된 두 가지 안건은 신 회장이 지난 11일 대국민 사과 때 밝힌 내용과 연관된 것이다.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롯데의 경영권 후계분쟁도 일단락될 전망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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