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티움, 랜섬웨어 막는 안전지대 `발자국 v2.6 ARIT` 출시

랜섬웨어 공격을 막는 보안 백업 솔루션이 등장했다. 랜섬웨어는 ‘ransom(몸값)’과 ‘ware(제품)’의 합성어로 컴퓨터 사용자 문서를 ‘인질’로 잡고 돈을 요구한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일단 감염되면 파일이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암호화돼 파일을 열어도 내용을 알아볼 수 없다.

이노티움(대표 이형택)은 자체 개발한 ‘랜섬웨어 침입방지 기술(Anti-Ransomware-Intrusion Technology)’을 탑재한 실시간 보안백업 솔루션 ‘발자국v2.6 ARIT’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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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v2.6 ARIT 개념도

이 제품은 PC 하드디스크 내에 랜섬웨어 침해불가 지역인 아리트존(ARIT Zone)을 생성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백업해 보호하는 방식이다. 랜섬웨어가 침입하면 PC 내 모든 데이터가 암호화되지만 ‘아리트존’에 백업된 데이터는 안전하다. 즉시 복구해 사용 가능하다. 별도 저장장치가 없어도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시간 랜섬웨어 감염 파일 탐지와 백업 통제 기능도 탑재해 데이터 보호 수준을 끌어올렸다.

설치는 자동이라 간단하다. 백업 데이터 필터링과 중복방지 백업, 파일별 이력관리, 전체 백업, 압축, 클립보드 백업 기능도 갖췄다.

이노티움은 보안에 취약한 개인 사용자에게는 제품을 무료로 공급하고 공공기관은 조달청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는 “랜섬웨어 예방은 데이터 백업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파상적인 공격이 예상돼 발자국과 리자드 클라우드 같은 안티-랜섬웨어 보안백업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노티움은 랜섬웨어 침해대응센터(RanCERT.com)를 운영하면서 4·20 랜섬웨어 사태를 포함해 현재까지 400여건 침해 신고를 받아 지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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