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손잡고 진행하는 지식재산서비스업 채용연계교육이 지식재산(IP) 분야 취업자 250명을 돌파하며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는 지식재산서비스업 채용연계교육을 통해 331명이 교육을 수료하고 이 중 75%인 253명이 관련 분야에 취업했다고 4일 밝혔다.
지식재산서비스업 채용연계교육은 해당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대졸 미취업자, 연구개발(R&D) 퇴직 인력 등을 대상으로 기본 역량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업무 수행에 적합한 인재로 육성한다. 지난 2011년 10월부터 시작해 현재 12기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10기까지 총 331명이 수료했으며 현재까지 수료생 중 253명이 지식재산서비스 분야에 취업했다. 올해 상반기 수료생이 취업 지원을 하고 있어 향후 취업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용연계교육이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것은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허청과 지식재산서비스협회가 산업계 전문가와 함께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개발했고 한 달 120시간 동안 집중력 있게 교육한다. 교육 내용은 △IP 및 관련 법제도 이해 △IP정보 조사·분석 △IP서비스 업무 이해와 실습 △IP컨설팅 및 기술 거래 등이다. 강사 대부분도 지식재산서비스 산업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교육 효과와 만족도가 높다.
채용연계교육 1기를 수료한 강성대 위즈도메인 컨설턴트는 “특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을 두루 습득할 수 있는 교육이었다”며 “특허인의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채용연계교육 수료자를 채용한 한 특허사무소 변리사는 “지식재산서비스 채용연계 교육 수료자와 유사 교육 수료자를 함께 채용해본 결과 지식재산서비스협회 수료자 현장 실무능력이 월등히 좋아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마지막 교육인 13기 교육은 10월과 11월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은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교육은 특허청 교육비 지원으로 타 국비지원 과정과 중복신청이 가능하며 수료생 전원 취업 지원 등 혜택이 있다.
이성상 목원대 기술마케팅학과 교수는 “IP 서비스 현장 중심 실무위주 교육으로 지식재산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에게 적합한 교육”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본 교육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