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청 논란? 보안통신앱 `키피` 공식 서비스

투아이피(대표 김태정 www.2ipco.com)는 2일 보안 통화·문자 앱 ‘키피’ 정식 버전을 공개했다. 키피는 투아이피가 개발한 보안 통신 플랫폼과 연동하는 보안 통신 앱이다. 휴대폰 번호를 비롯해 어떤 개인정보도 제공하지 않고 P2P 방식으로 통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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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피 앱 실행화면

지난해 카카오톡 감청 논란에 이어 국정원 RCS 사용 등으로 모바일 메신저 보안에 관심이 높다. 키피는 사용자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으며 서버에 대화 내용도 남지 않는다. 키피는 상호 허락된 사용자만 연락하는 플랫폼이다. 스마트폰 연락처가 키피 앱과 연동되지 않는다.

한쪽 스마트폰에서 상대방을 삭제하면 내 앱에서도 사라진다. 더 이상 그 사람과 연락할 수 없다. 키피 앱을 삭제하면 통화, 문자 내역이 모두 사라진다. 새로 설치하면 이전과 다른 고유 ID가 부여된다.

키피는 문자는 물론 보안 음성 통신도 된다. 키피 사용자는 직접 서로 만나 연락처를 교환하면 쉽게 친구가 된다. 연락처를 교환할 친구를 직접 만나면 한 사람은 QR코드를 생성하고 나머지 사람은 코드를 인식한다.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앱 설치 후 서로 맞대기만 하면 된다.

여러 명이 같은 무선인터넷 공유기(AP)에 접속하면 한꺼번에 연락처를 공유할 수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 간에는 ‘키피 ID’를 등록한다.

투아이피는 키피를 49.99달러에 판매한다. 키피는 90일까지 무료로 쓸 수 있다.

김태정 투아이피 대표는 “사용자 스스로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며 “온라인에서 잊혀질 권리를 찾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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