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그룹은 SG프라이빗에쿼티와 케이스톤파트너스로부터 총 800억원 투자유치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기초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코스모그룹은 지난 4년간 2000억원의 신규 시설투자로 부채비율이 높았다. 허경수 회장의 700억원 사재 출연 등을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그룹계열사의 금융부채를 상환, 재무구조를 보다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됐다. 자금부족으로 인한 원재료 구매 등의 어려움도 해소했다.
투자금은 SG-케이스톤 재기지원 사모투자펀드(PEF) 150억원과 코스모턴어라운드 PEF 650억원 등을 포함해 총 800억원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코스모그룹은 국내외 영업마케팅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투자 후에도 SG-케이스톤측과 해외시장 개척, 신제품 개발 등에 전략적인 제휴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코스모그룹은 코스모화학(이산화티타늄, 황산코발트 황산철 등 모든 산업의 기초 소재전문기업), 코스모신소재(2차전지용 소재, 이형필름, 토너 등), 코스모앤컴퍼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