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지엔씨에너지가 신규사업 활성화와 해외 시장 진출 등에 힘입어 올해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지엔씨에너지는 29일 이라크 업체와의 92억원에 달하는 발전기 2차 수주 물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 진행되는 대형 물량의 수주에 유리한 고지에 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더해 중남미 시장 진출 가시화와 가스터빈 사업 등 사업 호재, 그리고 대규모 수주 잔고 등 매출 증가의 기반이 구축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엔씨에너지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수주 잔고는 약 620억원 규모로 잔고의 90% 이상이 올해 안으로 매출에 반영될 전망이다.
또한 향후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등 전방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대형 IDC센터를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말 지엔씨에너지는 일본의 니카타와 제휴를 통해 그동안 대기업이 주로 다루던 가스터빈 비상발전기 시장이 진입했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NH 통합IT센터 내 가스터빈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한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도 지속 성장 하는 추세다. 지엔씨에너지는 지난 2008년 6월, 국내 최초로 수도권 매립지 내 바이오가스 발전소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인천, 청주 등 약 3500k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상업운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800kW 용량의 동두천 바이오가스 발전소에 대한 사용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오는 2017년까지 총 10개의 사업장 운영을 목표 삼고 있으나 목표 달성이 당겨질 전망이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비상 발전기 시장은 물론 열병합 발전소에 대한 중남미 시장 진출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비상용 가스터빈 등 신규 사업의 성장성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사업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이뤄내 종합 에너지 전문 회사로 지속 성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엔씨에너지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724억500만원, 영업이익 52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