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인테리어, 냉방비 줄이고 시원함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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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집안의 더위를 막아줄 여름 인테리어 아이템이 주목 받고 있다. 올해는 5월부터 이른 여름 날씨가 찾아오고 강수량까지 적어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열섬 현상까지 심해지고 있어 여름철 더위 나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냉방비는 줄이고 시원함은 늘리는 더위 극복 여름 인테리어 방법을 알아봤다.

빛을 차단하는 암막 커튼

겨울에 보온, 방풍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암막 커튼은 여름에도 그 기능을 톡톡히 해 인기가많다. 빛의 전달을 차단하여 실내온도를 낮춰줄 뿐 아니라 실내가 뜨겁게 달궈지는 것을 완화해 주고 밤에는 밖에서 들어오는 불빛을 차단하여 숙면에 도움을 준다.

냉방기기 사용을 줄이고 싶다면, 암막 커튼으로 뜨거운 빛을 차단하고 적절히 창문을 열어 바람이 마주 통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바람의 흐름을 방해하는 가구가 있다면 여름철 동안 자리를 옮겨놓는 것도 추천한다.

열대야를 극복하는 여름이불

무더운 여름 밤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서는 침구 소재의 선택이 중요하다. 열대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서 자므로 땀은 흡수하고 더위를 덜 느끼게 하는 소재의 여름이불 선택은 쾌적한 잠자리에 도움을 준다.

침구 소재 중 으뜸은 면이다. 여름철에는 면에 리플 가공을 한 리플면을 많이 사용하는데, 면에 주름을 넣어 피부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시켜 시원하기 때문이다. 지짐이라고도 불리는 리플 소재는 올록볼록한 주름 사이로 공기 층이 드나들어 통풍에 좋고 바람이 스며들어 체온을 내리게 하는 방식이다. 또한 흡수율이 좋아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땀이 많은 어린 아이에게도 잘 맞는 소재다.

차가운 촉감을 대표할 수 있는 소재는 인견이다. 일명 ‘냉장고 섬유’ 라고 불리는 인견은 목재펄프에서 추출한 섬유로 통풍이 잘 되고 성질이 차며, 몸에 달라붙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인견은 여름철 침구 뿐 아니라 의류원단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천연섬유 소재인 린넨도 인기가 많다. 린넨은 아마 줄기에서 얻은 섬유로, 통기성이 좋고 특유의 까슬까슬한 촉감을 가져 여름철에 제격이다. 최근에는 실용성과 경제적인 이유로 면과 린넨을 혼방한 소재의 사용이 늘고 있는데, 사용 할수록 점점 부드러워지는 촉감으로 사랑 받고 있다.

까슬까슬한 여름 러그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러그는 홈 스타일링의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대자리를 깔았던 자리를 다양한 소재의 여름 러그가 대체하고 있다.

땀 흡수가 좋고 세탁이 편한 면러그는 다양한 디자인을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순면과 미끄럼 방지 원단을 재봉하여 만든 면러그는 바닥은 물론 침대 위 패드로도 사용할 수 있어 1석 2조 상품이다. 와플 모양으로 굵게 요철을 낸 와플면 소재의 면러그는 까슬까슬한 사용감으로 여름철에 제격이다. 최근 북유럽 인테리어 관심과 함께 PVC소재의 러그도 인기를 얻고 있다. PVC러그는 수공예 방식으로 교차 직조하여 제작하는 형태로 관리가 용이하고 먼지날림이 없어 실용적이다.

북유럽풍 홈 스타일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데코뷰( www.decoview.co.kr) 관계자는 “여름 인테리어 시 디자인은 물론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소재를 관심 있게 보고 비교하면 위생 및 건강에 도움되는 선택을 할 수 있고, 현명하게 여름 인테리어를 한다면 뜨거운 여름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