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은 아일랜드에 본사를 둔 반도체설계(팹리스) 기업 파워베이션(Powervation)을 7000만달러(약 812억원)에 인수했다고 26일 밝혔다.
파워베이션은 디지털 전원 제어 칩을 개발한다. 고정밀도 실시간 자동 보정 기능을 갖춘 시스템 전원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을 보유했다.
디지털 전원 칩은 고정밀도 전원 공급 제어가 필요한 데이터센터 서버, 기지국 등에서 사용한다. 향후 자동차, 디지털 기기 등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옴은 IT, 자동차, 산업기기 시장에서 다양한 아날로그 전원 칩 제품군을 보유했다. 파워베이션을 인수함에 따라 디지털 전원 제어 분야에도 진출하게 돼 전원 칩 관련 종합 솔루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수로 파워베이션은 로옴 자회사가 된다. 로옴 전원 기술 엔지니어를 파견해 디지털 전원 칩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