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플러그, ‘에어소켓’으로 모바일 방송 시장 공략 박차

모바일 방송 솔루션 업체 에어플러그가 와이파이(WiFi)와 롱텀에벌루션(LTE) 셀룰러 망을 연결해 안정적 모바일 방송을 구현하는 ‘에어소켓’ 솔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주변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화면이 끊기거나 화질이 저하되는 시청 품질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는 N스크린 서비스 등 모바일 방송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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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플러그(대표 구준모·강익춘)는 오는 30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에어소켓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어소켓은 와이파이, 3G, LTE 등 서로 다른 무선망을 연결해 가상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지난해부터 KT 올레tv모바일, SK플래닛 호핀, SBS 고릴라, MBC TV, JTBC TV가 각각 자체 모바일 앱에 ‘끊김 방지’라는 이름으로 탑재했다.

강익춘 에어플러그 대표는 “에어소켓 사용자층을 확대하기 위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것”이라며 “현재 에어소켓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유튜브 등 다른 미디어 서비스와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소켓은 사용자가 직접 와이파이망을 검색하지 않아도 가장 신호 강도가 센 액세스 포인트(AP)를 찾아 연결한다. 접속이 끊기거나 신호 세기가 약해지면 자동으로 LTE망을 동시에 연결한다. 영상 콘텐츠가 끊기지 않을 수준의 LTE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요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어플러그 관계자는 “그동안 에어소켓 솔루션을 탑재한 미디어 앱은 530만개 와이파이 AP에서 4000만건 이상 음악·영상 끊김 현상을 방지했다”며 “에어소켓이 소비한 LTE 데이터는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을 위해 사용한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5% 미만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에어플러그는 브라우저 기반 앱에서도 동일한 기능을 구현하는 ‘와이파이 비타민’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미리 설정한 데이터량에 따라 LTE 셀룰러망 작동 중단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노출된 팝업 버튼을 누르면 와이파이·LTE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사이 스마트기기가 LTE망으로 전환 접속해 과도한 이동통신 요금이 부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서비스다.

구준모 에어플러그 대표는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와 스마트폰 사용 품질을 동시에 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향후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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