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검색창에 한글로 두 단어만 넣어도 영어로 번역된 완전한 문장을 볼 수 있게 됐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모바일에서 네이버 영어사전을 이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동완성 기능으로 번역 정확도를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번역기 자동완성’은 두 단어만 입력해도 관련 문장을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오타율이 줄어든다. 보다 정확한 번역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어 문장에서 영어로 번역할 때 우선 적용된다. 앞으로 다른 언어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모바일에서 단어나 문장을 잘못 입력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했다.
‘번역기 자동완성’에는 자체 개발한 번역엔진 ‘NSMT’를 적용했다. 번역 품질을 높이면서 지난 6개월 동안 순이용자 수는 2배 이상 늘었다.
네이버 번역기는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포함 7개 언어의 문장 번역기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사이트 번역기도 제공하고 있다.
사전이용이 편리해진 것도 특징이다. 단어 검색창을 사전 상단부에 고정시켜 사전 이용 중에도 단어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단어장’ ‘발음 듣고 따라 하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단어 뜻풀이와 함께 퀵메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학습 콘텐츠도 더욱 강화했다. ‘오늘의 회화’ ‘유용한 영어 팁’ ‘영어 퀴즈’ 등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담았다. 학습 콘텐츠는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각각 다른 내용으로 업데이트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