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다음달 14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 위치한 대웅 아트스페이스에서 이종송 작가 개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회는 ‘풍경화로의 휴가’를 주제로 작품 40점을 전시한다. 흙을 여러 겹 바른 캔버스 위에 고대안료인 연백과 호분을 여러 번 칠하는 이 작가만의 독보적인 흙벽화 기법이 특징이다. 수십 년간 국내는 물론 히말라야와 티베트, 차마고도 등 오지를 여행하며 원시적 풍경의 감동을 그려온 작가만의 감성과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뉴욕·프랑스·캐나다·일본·이탈리아 등에서 26회 개인전과 200여회의 국내외 단체전을 출품한 중견작가다.
권량지 대웅 아트스페이스 큐레이터는 “‘풍경화로의 휴가’전은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이해 아트스페이스를 도심 속 휴양지로 만들고자 기획했다”며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이 작가의 작품을 보며 마음의 휴식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웅 아트스페이스는 대웅제약이 지난 3월 개관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비영리로 운영하고 있다. 4월 송번수, 권명광, 김광우 개관기념 초대전을 시작으로 5월 이시형 박사 문인화 전시전 등을 전시했다. 오는 10월에는 신진작가 기획 전시 등을 진행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