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전산장애…오후 1시 복구 목표

하나대투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21일 증시 개장 전부터 장애가 발생해 오전 내내 주문 차질을 빚고 있다.

투자자들에 따르면 증시 개장 전 시간외거래 때부터 이상을 보인 HTS는 개장 후에도 주식매매가 안되는 상황이다. 현재 파생상품 거래는 복구돼 운용 중이다.

하나대투증권 전산실 관계자는 “야간에 고객 잔고와 주문을 정리하는 배치작업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부 공격이나 차세대시스템과는 관계가 없으며 현재 원인을 찾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오전 중에 복구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작업이 늦어져 오후 1시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 HTS가 오전 내내 마비되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회사 콜센터 등에는 고객들의 불만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일부 고객은 SNS 등에서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 한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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