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판매에도 ‘화장품전문가’ 필요하다

한국화장품상담사협회, 화장품전문가 민간자격증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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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국내 미용 산업의 성장으로 뷰티 전문 인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전문가’임을 입증할 자격증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화장품 판매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특정 교육 과정을 이수하거나 일정 기준의 시험을 치르지 않고 이뤄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존 화장품 업체 뿐 아니라 제약, 유통업계 등 타 업종의 화장품 업계 진출이 늘어나면서 화장품의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해졌다.

여기에 화장품 판매도 백화점, 브랜드숍, 드럭스토어 뿐 아니라 피부관리실 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까지 확장됨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화장품 컨설팅을 해 줄 수 있는 화장품 전문가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에 한국화장품상담사협회는 개인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 구성해 컨설팅해 주는 `화장품전문가 1, 2급`과 `화장품전문강사` 자격증을 신설했다. 화장품전문가 1, 2급 자격증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민간자격증 등록을 마쳤다.

화장품전문가 2급은 화장품 전문가가 되기 위한 기초 과정으로 피부학, 화장품학, 상담학의 개념과 기본적인 이론을 습득해야 한다. 화장품 전문가 1급은 고급 과정으로 피부학, 화장품학, 상담학의 고급 이론과 실무적인 내용을 습득해야 한다.

특히 화장품전문가 1급의 화장품학은 화장품 성분에 대한 부분을 화장품 종류별로 자세하게 다룬다.

한국화장품상담사협회 최광익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화장품은 매우 다양한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자료만 가지고 고객에게 화장품을 판매하다보니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고객의 피부 타입에 맞는 성분의 화장품을 컨설팅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한 화장품 전문가를 배출해 사람들이 화장품을 바르게 사용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우선 3년 내 한국의 모든 화장품 판매점에 화장품 전문가가 1명 이상 상주해 고객들에게 화장품 컨설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장품전문가 1급 자격증 과정 교육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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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