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전력분야 보폭 넓힌다…기술·인적 협력에 ‘방점’

한국전력이 베트남에서 전력 분야 보폭을 넓힌다.

한국전력은 베트남전력공사와 최근 전력 분야 상호 협력과 인적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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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앞줄 왼쪽)이 당황안 베트남전력공사 사장과 전력산업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앞으로 경영진과 실무진간 정기 교류를 통해 양국 전력산업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베트남전력공사는 한전 베트남 현지 사업을 지원하고, 한전은 베트남전력공사에 전력망 운영과 유지보수, 인적자원 개발 등을 지원하는 동반자적 협력을 펼치게 된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응이손2 석탄화력, 빈딩성 원전 사업 등에 한전이 협력할 수 있도록 베트남전력공사에 다각적 지원을 요청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부휘황 베트남 산업통상부장관을 예방하고 △전력 분야 인력양성 △발전소 건설과 운영 관련된 기술 전수 △기술과 인력 현지화 3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공유했다. 조 사장은 전대주 주 베트남 한국대사와 면담에서 경제 성장과 전력수요가 늘고 있는 베트남에서 한전 추진 전력사업을 소개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조 사장은 “양 기관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할 영역이 많고 협력 가능성도 높아 전략적 협약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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