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1 ‘대한민국 新국부론’ K-뷰티 집중분석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중국이 13억 인구의 거대 소비 시장으로 주목받으면서 이와 관련한 특집 방송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중국을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하고 있는 한국 화장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7월 16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영된 ‘대한민국 新 국부론 중국속으로’ 제3편 ‘K-비즈니스로 돌파하라’는 고수입과 고학력,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갖게 된 중국 여성들의 소비 시장을 집중 분석했다.
화장품, 의류, 성형 등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국 여성들의 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여성들이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는 이유와 한국의 중소 화장품 업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명하고 중국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소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심각한 환경문제와 건조한 기후로 인해 기초 화장품과 마스크팩과 같은 보습제품이 인기인 점에 주목했다.
화장품의 안정성 검사를 대행해 주는 건국대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에서 다루는 제품 대부분은 기초 화장품이다.
이에 안인숙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장은 “중국은 대기오염이라든가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다”며 “스모그라든가 미세먼지 같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자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쪽 지방 같은 경우는 매우 춥고 건조하기 때문에 마스크팩 등 보습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선호하는 추세이며, 내륙 지방 같은 경우는 자외선이 강해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중국 상해에서 열린 화장품 미용 박람회에서는 한국을 나타내는 글씨를 넣어 홍보하는 외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곳곳에서 보일 정도로 한국 화장품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 중 마스크팩 전문기업 리더스코스메틱은 ‘주사기’ 디자인을 보고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도 많을 정도로 시선을 모았다.
리더스코스메틱 관계자는 “서울대 출신 피부 전문가들이 만든 브랜드라는 점, 화학적 자극성분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 피부과 테스트를 엄격하게 실시하고 있다는 점 등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은 또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 도전기와 중국 전문가 육성을 위한 대구의 한 시골 초등학교도 소개했다.
4부작으로 구성된 KBS 다큐1 ‘대한민국 新국부론, 중국 속으로’는 7월 17일 10시 ‘제4편 IT 신대륙에 접속하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