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KOTRA(사장 김재홍)와 함께 중소기업 중국 IT유통시장 진출을 위한 ‘선전 IT 대·중소 동반진출 로드쇼’를 21일 선전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코트라와 SK텔레콤이 중소기업 협력사와 제조하고 있는 스마트빔 등 IT혁신 제품을 중국 최대 IT유통 플랫폼인 화창베이를 활용해 중국 IT시장에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다.
화창베이는 오프라인 점포 15만개, 하루 방문객 50만명으로 중국 IT제품 유통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곳에 소재한 화창(華强)그룹과 사이거(賽格)그룹은 화창베이 양대 산맥으로 중국 IT유통시장에서 영향력이 높고 폭넓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1986년 설립된 사이거그룹은 연매출 200억위안(3조7000억원)으로 중국 500대 기업에 포함될 정도로 규모가 크다. 1979년 설립된 화창그룹 역시 중국 500대 기업이다.
로드쇼를 통해 SK텔레콤 대〃중〃소 동반진출 협력사인 이노아이오(스마트빔), 엔비레즈(에어큐브) 등은 화창그룹, 사이거그룹 및 협력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이번 로드쇼 개최를 통해 라이프웨어 중국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시장 확대 및 판로개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은균 KOTRA선전무역관장은 “화창그룹과 사이거그룹은 중국 IT오프라인 유통에 핵심채널로, SKT협력사 제품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판매 플랫폼으로 향후 많은 IT 완제품이 중국에 유통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상하이(중국)=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