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커버리] 잠이 솔솔 수면용 헤드폰 ‘코쿤’

평소에 둔감하던 귀는 꼭 잠을 청할 때 예민해진다. 째깍째깍 시계 소리, 창 밖을 지나는 누군가의 발걸음이 귀에 콕콕 들어와 박힌다. 뒤척이다 보니 어느새 시간은 자정을 넘어 새벽으로 향하는 중이다. 언제쯤 잠이 들 수 있을까? 뻐근한 몸을 이끌고 출근을 하고 산더미 같이 밀린 업무를 처리할 생각을 하니 짜증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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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쿤(Kokoon EEG headphone)은 주위 소음을 차단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헤드폰이다. 수면 트래킹, 수면유도 노이즈, 노이즈 캔슬링 등 숙면을 위한 각종 기능을 탑재했다.

수면용 헤드폰답게 옆으로 누워서 자도 불편함이 없도록 얇게 디자인됐다. 머리에 밀착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압력 분산 소재를 썼고, 귀를 감싸는 부분에는 폭신한 젤쿠션을 둘러 편안함을 더했다. 소리가 외부로 새는 걸 막는 동시에 열과 습기는 밖으로 빼내는 구조기 때문에 요즘 같은 여름철에 사용해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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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부위에는 뇌파 측정 센서가 있어 수면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음향과 볼륨이 조정된다. 수면 중 수집된 뇌파 정보는 전용 앱으로 전송된다. 일목요연한 그래프를 통해 수면의 질을 확인할 수 있다.

음악을 듣는 헤드폰 본래 역할에도 충실하다. 일본 AV 전문업체인 온쿄(Onkyo) 음향 엔지니어와 손잡고 음질을 야무지게 챙겼다. 숙면만큼 편안한 음악 감상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한번쯤 고려해봄 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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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터를 통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모은 코쿤은 내년 2월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가격은 15만원 정도다.


이승빈기자 cadenza12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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