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마켓 최초 ‘허상 거리 구현 방식’ 적용, 15일 공식 출시, 간단한 설치 및 이용 장점
[전자신문인터넷 김현수기자] 최고급 승용차의 옵션으로 장착되는 HUD(헤드업디스플레이)가 차종과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자신의 차에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국내 애프터마켓 최초로 개발된 ‘허상 거리 구현 방식’의 HUD를 15일 공식 출시했다. 제품 이름은 ‘아프로뷰 S2’로 운전 중 시선이 분산돼 잦은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특히 ‘아프로뷰 S2’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2015 서울오토살롱’에서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많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기자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아프로뷰 S2’를 직접 체험해 봤다.
우선 제품 설치를 위해 차에 탑승했다. 설치는 매우 간단했다. 제품을 거치대에 연결한 후 계기반 위에 중심을 맞춰 설치하고 전원 케이블을 차량 내 시가 잭에 꽂으면 된다. 물론 계기반 위 대시보드가 튀어나온 모델의 경우는 약간 옆으로 이동시켜 설치해도 무방하다.
‘아프로뷰 S2’에는 상·하는 물론, 좌·우로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운전자가 편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을 설치한 후 차량의 상태와 정보를 읽는 OBD를 차량 내 단자에 꽂으면 된다. OBD는 차량의 속도, RPM, 속도 게이지, RPM 게이지, 주유 잔량, 외부 온도 등의 정보를 표시해 주는 기능을 한다.
모든 설치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을 통해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서 아프로뷰 전용 어플을 다운 받는다. 아프로뷰 전용 어플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제품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호환이 가능한 ‘T맵’ 또는 ‘맵피’를 다운 받아 설치하면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특히 내비게이션이 활성화 되면 주행 안내 시 1차 주행 정보 뿐만 아니라 2차 주행 정보까지 표시돼 다음 행로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남은 거리 정보와 주행 속도,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전화 및 메세지, 카카오톡 알람 등이 유리창에 표시된다.
아프로뷰 S2는 풀 컬러로 정보 안내가 가능한 유저 인터페이스(UI)가 적용돼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조도 센서가 탑재돼 주야간이나 눈, 비 등의 주행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안내 화면 밝기를 조정해 준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을 항시 켜둬야 하는 불편함을 줄여, 스마트폰 화면을 꺼도 실시간 길 안내 등이 지속돼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을 사용해 본 결과, 기본 탑재된 HUD 보다 더욱 선명하고 세련된 화면을 느낄 수 있었으며, 차종과 브랜드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설치 가능하다는 점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또한 탈부착이 간단해 차량 교체 시에도 쉽게 이동 설치가 가능하다. 내비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OBD만 활성화 해 차량의 정보를 파악하며 주행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
아프로뷰 마케팅팀 홍지욱 차장은 “서울오토살롱 참가 후 많은 고객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개발된 제품인 만큼 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자신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력으로 더욱 발전하는 아프로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프로뷰 S2’의 국내 판매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김현수 기자 khs7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