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누적 차량등록 2055만대…수입차 신규 등록 급증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작년 말보다 43만대 늘었다. 등록 차량 증가 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팔랐지만 수입차 판매 증가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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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6월 말 기준 차량 누적 등록대수가 2054만8879대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상반기까지 43만대 늘어난 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폭보다 13.7% 많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7만9000대가 추가 등록됐다.

상반기 자동차 신규 등록은 90만4000대로 지난해 가은 기간 84만7000대보다 5만8000대(6.8%) 늘었다. 특히 수입차 신규 등록이 30.1%나 증가했다. 국산차 신규 등록은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산차는 76만4000대, 수입차는 13만7000대가 신규 등록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수입차가 10만5000대가 등록됐다.

신규 등록 차량 중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2.5%에서 15.2%로 늘었다. 차량 누적 등록대수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6.1%로 지난해 5.5%에서 0.6%포인트(P) 늘었다. 수입차 총 누적 등록대수는 124만대로 집계됐다.

차량 이전 등록에서는 사업자 거래가 더 늘었다. 총 181만5000건 이전 등록 중 112만3000건이 사업자 간 거래로 이뤄졌다. 사업자 거래 비중은 61.9%로, 지난해 상반기 60.6%보다 1.3%P 증가했다. 상반기 말소 등록된 차량은 47만3000대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도 별 차량 누적 등록 대수(자료 : 국토교통부)〉

〈상반기 국산차 및 수입차 신규등록 현황(자료 : 국토교통부)〉

올 상반기 누적 차량등록 2055만대…수입차 신규 등록 급증
올 상반기 누적 차량등록 2055만대…수입차 신규 등록 급증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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