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워 닮은 신작, 하이브로 세계 조준" 컴투스·게임빌 글로벌 흥행 재연 시동

컴투스와 게임빌이 지난해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워’ 인기를 이어갈 차기작을 출시한다. 양사 신작이 ‘서머너즈워’로 모은 글로벌 이용자를 상대로 파급력을 증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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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게임빌과 컴투스에 따르면 양사는 각각 7월과 하반기 ‘크로매틱소울’ ‘원더택틱스’ 등 신작을 출시한다.

‘크로매틱소울’은 이달 말 출시 목표로 게임을 다듬는 중이고 ‘원더택틱스’는 최근 테스트를 진행했다. 두 게임 모두 게임빌과 컴투스 내부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크로매틱소울’는 턴제(순번을 돌며 공격 등을 진행하는 게임 방식)를 내세운, ‘원더택틱스’는 250여종 영웅을 육성하는 재미가 핵심인 롤플레잉게임(RPG)이다. 턴제와 몬스터 수집·육성 시스템으로 큰 흥행을 거둔 ‘서머너즈워’ 재미와 일맥상통한다.

게임빌은 ‘크로매틱소울’에서 다관절 애니메이션을 극한 수준으로 발전시켜 생생한 영웅과 몬스터를 구현해했다. 던전, 탐사, 레이드 등 방대한 콘텐츠도 묘미로 꼽힌다.

‘원더택틱스’는 모바일 게임 최초 MMORPG ‘아이모’를 개발한 유청 PD가 개발을 총괄했다. 250여종의 다양한 영웅을 키우고 3X3 방식의 자리 배치를 통한 전략 플레이와 직관적인 조작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컴투스와 게임빌 신작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하이브 마케팅’이다. 양사 모바일 마케팅 시스템인 ‘하이브’는 등록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을 알리고 게임머니를 제공하는 등 혜택을 준다.

하이브 등록자 중 상당수가 해외 이용자로 ‘서머너즈워’ ‘다크어벤져스2’ 등 글로벌 히트게임을 해 본 경험이 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크로매틱소울’과 ‘원더택틱스’ 출시 이후 ‘하이브’를 통해 게임을 알릴 계획이다. ‘서머너즈워’에 이어 연타석 글로벌 흥행에 상공하면 대규모 매스미디어 광고 없이 세계시장에 게임을 흥행시키는 사례를 만들 수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게임빌, 컴투스의) 해외 이용자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점은 글로벌 진출에 큰 보탬”이라며 “신규 모바일게임은 ‘하이브’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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