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정일호 회장은?

서울대 해양학과를 졸업한 정일호 회장(58)은 한국자원개발연구소를 시작으로 지난 35년간 환경 분야에서만 일해 온 우리나라 환경산업 산증인이다. 현재 한국환경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한국환경벤처협회 회장과 대한상하수도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14년 모범납세자 국세청장상을 수상하며 투명한 경영인으로서 입지를 굳힌 정 회장은 2011년 환경부 장관 감사 표창에 이어, 광주시장,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받으며 전국 지자체 환경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정 회장은 환경기업 중에서도 연구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경영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부강테크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특허만 130여건에 이른다. 지난 2013년엔 특허청 중소기업 지식재산경영인 대회에서 ‘최우수 지식재산경영인상’을 수상하며 우리나라 환경기술 대표기업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우수한 환경기술 근간은 우수한 환경 인력이라고 믿는다. 임직원을 위해 장기 근속자 국내외 여행과 안식년 등 포상 제도도 마련했다.

근무여건은 더 혁신적이다. 재택근무제로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직원들도 있고, 환경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임직원 석·박사 학비도 전액 지원한다. 근무시간이 무조건 성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믿음에서다.

우리나라 23개 대학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우수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임직원 근무여건과 복지에 신경 쓴 결과, 중소기업공단이 선정한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 회장이 인재를 소중히 하는 원칙은 회사 경영 전반에 그대로 녹아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