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우승
초청 선수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화제다.
전인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8언더파로 양희영(26)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선두 양희영에게 4타 차 3위로 출발한 3타를 줄여 우전인지는 7번홀까지 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8번홀과 10번홀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했지만 12번홀(파3)부터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6m 버디로 상승세를 탄 전인지는 15번홀부터 17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로 9언더파까지 앞서갔다. 마지막 홀에서 페어웨이를 놓치며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지만 양희영이 마지막 홀 보기를 하면서 1타 차 우승을 했다.
우승 상금은 72만달러(약 8억 1300만원)으로 올 시즌을 마치고 미국 무대 진출을 고려했던 전인지는 이번 우승으로 내년 시즌 LPGA 투어 카드를 자동 획득할 수 있었다.
첫 출전으로 우승한 선수로는 US여자오픈 60년 역사상 네 번째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전인지 우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인지 우승 축하한다”, “전인지 우승 대단하다”, “전인지 우승 기세를 몰아서 2승”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