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상 재개가 합의 됐다.
협상 재개가 합의됨으로써 `그렉시트` 우려가 일단 해소됐고 유로존 균열 위기도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과정에서 유로존이 보여준 연대는 유로존 가입을 기다리고 있는 스웨덴, 체코,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등에도 확신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그리스가 3차 구제금융을 통해서까지 경제를 회복시키지 못하고 위기가 지속된다면 유로존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는 다시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파국으로 치달았던 유로존 위기가 봉합된 것은 균열로 인한 손실이 통합을 유지하는 것 보다 훨씬 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스에 대한 최대 채권국인 독일은 구제금융 협상을 주도해옴에 따라 파국을 맞이할 경우의 책임이 가장 컸기 때문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등 국제사회가 경제적인 이유 뿐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로 독일의 결단을 촉구한 것도 그렉시트를 막는 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으로서 남동유럽의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그리스가 러시아에 접근할 경우 서방이 치러야할 안보 위협이 상당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다행이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극적이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 우선 안심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욱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