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정부상징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 결과 한글 자음 ‘ㅎ’과 태극을 형상화 한 손미영씨의 작품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화부는 정부상징체계 개발을 위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공모전을 실시, 총 3769점 글·그림·디자인 응모작 가운데 81점을 선정했다.
디자인 부문 대상작인 손미영씨 작품은 소재 참신성과 상징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무궁화와 태극문양을 활용한 이수영·신지혜·윤날애씨 작품은 금상을 받았다. 어린이 그림 부문에서는 태극을 중심으로 다섯 명 어린이가 손을 맞잡은 모습을 그린 한지훈군 작품이 최고상인 열매상을 받았다. 글 부문에서는 ‘전통춤 강강술래를 돌리는 힘’을 주제로 작성한 방지현양이 대상을 수상했다.
공모전 선정 작품은 국가상징체계를 개발하는 전문사업단에 참고자료로 제공된다. 전문사업단은 이를 바탕으로 국가상징 시안을 개발해 7월말까지 국가상징체계 개발 사무국에 제출한다. 제출된 총 8개 작품 가운데 국가상징체계를 선정한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