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공인받은 신용카드 단말 보안모듈이 등장했다.
이니텍(대표 김의찬)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실시하는 보안 시험을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KTC는 여신금융협회에서 실시하는 신용카드 단말 보안시험 인증제도 시험기관이다.
신용카드 단말 보안시험 인증제도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 3항과 제27조의 4항에 의해 신용카드 회원 정보보호를 실시한다.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기술 기준에 따라 보안기능 안전성과 신뢰성을 시험·인증하는 것으로 시험을 통과한 것은 이니텍이 처음이다.
이니텍이 개발한 보안모듈 ‘INISAFE SeM’은 △민감한 신용카드 정보 보호 △암호 연산 및 암호키 생성·분배 △암호키 접근 통제 및 파기 △신용카드 번호 보호 △자체보호 등 신용카드 단말 보안 시험에서 요구하는 다섯가지 사항을 모두 만족했다.
개발기간은 5개월 정도로 스마트로와 함께 했다. 암호모듈, 식별과 인증, 전송구간 암호화, 하드웨어 기반 키 관리 및 접근제어 등 암호·인증 분야에서 축척한 기술력이 토대가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의찬 이니텍 대표는 “KTC 보안 시험에 적극 대응해 국내 최초로 시험에 통과한 후 최종 인증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며 “신용카드 단말 보안 인증을 필요로 하는 다른 국내 부가가치통신망(VAN) 업체로 사업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