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94억에 굿센테크날러지 인수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IT서비스 전문기업 아이티센이 10일, S/W개발 전문 기업인 굿센테크날러지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티센은 굿센테크날러지의 주식 55만9938주를 약 94억7642만원에 인수한다. 또 조해근 굿센테크날라지 대표는 2대주주이자 부회장직을 맡아 경영에 참여한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클라우드발전법)제정 시행에 발맞춰 공공부문을 비롯한 건설, 금융, 제조, 병원 부문의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굿센테크날러지 인수를 결정했다” 며 “굿센테크날러지의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그룹웨어, 커뮤니케이션(협업) 관련 플랫폼 및 솔루션사업과 아이티센의 공공, 금융, 기업, 병원 부문 ICT컨설팅 및 정보화 서비스 운영능력을 기반으로 한 시너지로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IT인프라 관련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1분기 글로벌 클라우드 IT 인프라(서버, 스토리지, 이더넷 스위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1% 늘어난 63억 달러(한화 약 7조9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환경 변화에 발맞춰 진행된 이번 인수로 아이티센은 PaaS(Platform as a Service), IaaS(Infra as a Service)등과 관련한 클라우드 IT 인프라 개발 공급/구축 및 CBS(Cloud Brokerage Service) 서비스를 담당한다. 또 굿센테크널러지는 보유하고 있는 ERP 솔루션, 그룹웨어, 커뮤니케이션(협업) 등 기업 구축형 솔루션을 SaaS(Software as a Service)형태로 공급하는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는 아이티센은 각종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공공정보 정보화사업을 이미 꾸준히 수행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관계자는 “클라우드와 관련된 IT인프라 개발 공급 및 구축 등의 경험이 축적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클라우드 법 시행에 따라 전자정부 사업들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다수의 사업도 입찰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