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사업 승인 준비 완료…이행기구 13개 추가 인증

기획재정부는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녹색기후기금(GCF) 제10차 이사회를 진행해 오는 11월 제11차 GCF 이사회에서 최초로 사업을 승인할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GCF는 이행기구가 제안하는 사업을 평가할 기술자문패널로 4명의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 선정 절차를 완비했다. 기금 투명성·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채택했다. 기금 독립부서인 성과평가부서(IEU), 비리조사부서(IIU), 시정조치부서(IRM) 장의 채용조건을 의결했다. 사무총장, 패널, 그룹 외부 멤버의 윤리규정을 마련해 이해상충을 예방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GCF 사업을 수행할 13개 이행기구를 추가 인증했다. 나미비아환경투자기금, 르완다자연자원부, 인도농업농촌개발은행, 중남미개발은행(CAF), 캐리비안기후변화센터, 아프리카금융공사, 도이치뱅크, 프랑스개발청(AFC), 국제보존협회(CI),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유엔환경계획(UNEP), 세계은행(WB)이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인증기구는 총 20개가 됐다.

기재부는 “우리나라 이행기구 후보 기관인 수출입은행은 지난 6월 승인신청을 완료해 11차 이사회에서 승인이 검토될 것”이라며 “GCF는 6월 25일 기준 102억달러 초기재원 조성 목표 중 58억달러 공여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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