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코리아(대표 파블로 로쏘)는 디자인을 개선하고 첨단 안전·편의 기능을 보강한 ‘뉴 크라이슬러 300C’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뉴 300C에는 60년 가까운 미국식 디자인에 이탈리아 감성을 입혔다. 전면부 디자인을 더 간결하게 다듬으면서 그릴 크기는 키웠다. 그릴은 크롬 장식으로 마감해 강렬한 인상을 강조했다. 후면 램프에는 LED를 채택했다.
토크플라이트 8단 자동변속기와 3.6ℓ 펜타스타 6기통 엔진을 조합했다.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36.0㎏·m를 낸다. 후륜구동 기준 리터당 복합연비는 9.2㎞다. 변속기는 다이얼처럼 돌리는 ‘로터리 E-시프트’ 방식으로 조작한다. 인테리어 고급감을 높이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국내에는 뉴 300C 후륜구동 모델과 함께 4륜구동(AWD) 모델도 출시한다. 300C AWD는 앞 차축 분리 시스템을 채택해 평상시에는 후륜구동 특유의 경쾌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필요 시에만 4륜구동으로 전환해 안정적 주행을 돕는다.
80가지 이상 안전·편의 기능을 기본 장착했다. 정지 기능이 적용된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전방추돌경고시스템(FCWS), 우천 시 제동거리를 줄이는 레인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등을 탑재했다. 앞좌석 컵홀더는 냉온장 기능을 지원하고, 페달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다.
트림 별 부가세 포함 가격은 뉴 300C 4480만원, 뉴 300C AWD는 5580만원이다.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올해 JD파워 초기품질조사에서 1위에 오른 뉴 크라이슬러 300C는 성공한 삶을 만든 이 시대 리더를 위한 최고의 차”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최상의 만족도를 원하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