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출시 3개월만에 누적 호출 수 500만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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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하루 이용건 수가 최대 15만건에 달했다. ‘카카오택시’ 앱을 설치한 기사가 하루에 한 번 이상 호출을 받은 셈이다. 누적 호출수도 500만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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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대표 최세훈·이석우)는 6일 카카오택시 누적 호출 수가 50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1일 출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기사 회원 가입자 수는 현재 전국 11만명이다. 전국 콜 운영 택시 대수 6만3000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카카오택시 출시로 택시 호출 산업 전체 시장 규모가 확대된 셈이다.

이용량 증가 추이는 더욱 눈에 띈다. 출시 한 달 반 만에 카카오택시 누적 호출 수는 100만건을 기록했고 3개월새 500만건으로 늘었다. 하루 호출 수는 최대 15만건까지 늘었다.

카카오택시는 전국 어디에서나 믿고 부르는 택시를 기치로 내건 모바일 택시 앱 서비스다.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과 택시가 필요한 승객을 모바일 앱으로 연결해준다. 전국 어디서나 이용 가능하고 목적지만 입력하면 바로 호출할 수 있다.

정주환 다음카카오 온디맨드팀 총괄은 “전국 콜 택시 대수 합보다 월등히 많은 기사 회원이 차를 배차하면서 승객 이용자가 급증했고 호출을 보내는 승객이 늘어나면서 입소문으로 기사 회원 역시 증가하는 등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오는 10월 정부가 고급택시를 허용함에 따라 고급택시용 유료 호출 앱도 준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부터 차내 요금 측정기, 택시 번호판 의무조항을 삭제한 고급택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2800㏄ 차량 이상으로 에쿠스·제네시스 등 국산차를 포함해 외제차도 운행이 가능하다. 택시임을 알리는 택시 등도 달지 않는다. 요금은 법인이나 개인택시조합이 관활 관청에 신청하면 된다. 우버와 달리 택시 면허를 취득한 사람만 운행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및 승객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해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고급 택시 호출 서비스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