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대식 특허심판원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소속기관 국가기술표준원장으로 선임됐다. 국표원장에 산업부 본부 출신이 아닌 인물이 발탁된 것은 지난 2005년 김혜원 특허심판원 심판장이 승진·임용된 이후 10년 만이다.
제 원장(55)은 기술고시 22회로 철도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후 특허청에서 20년 넘게 근무했다. 지난해 11월 실장급(1급)에 해당하는 특허심판원장으로 승진했다. 경남 출신으로 진주고와 부산대를 졸업했다.
산업부 국표원장은 주로 행정고시가 아닌 기술고시 출신이 맡았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으로 옮긴 성시헌 전 원장(기시 23회) 이후 1급 간부 연차에 준하는 기시 출신 인사가 없어 외청 인사를 발탁했다는 후문이다. 산업부는 기시 23회와 같은 격인 행시 31회가 이제 막 1급으로 승진하는 상황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