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서른한 살을 맞이한 유한킴벌리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새로운 TV광고를 선보였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우리 동네에 옵니다~”라는 기분 좋은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이번 광고는 친근한 메시지를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을 법한 따뜻하고 기분 좋은 장면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달라진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비전을 보여준다.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5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꿔온 유한킴벌리는 ‘사람과 숲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벌이고 있다. 기존처럼 산에서 이루어지는 조림 활동뿐만 아니라, TV광고에서 보이는 여러 모습처럼, 우리 곁의 ‘작은숲’을 만들고 가꾸는 일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촬영이 진행된 남산 후암동 마을이나 무학여고 길, 한강숲 등은 유한킴벌리와 여러 단체들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들이다. 유한킴벌리는 TV광고에 등장한 장소 외에도 한강과 남산을 비롯한 서울시 곳곳에서, 그리고 대전과 김천에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존의 숲, 도시 숲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 보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TV광고에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친구 혹은 이웃 같은 일반인 모델들이 여러 명 등장한다. 하지만 이들 중에 진짜 동네 주민들도 있다는 사실은 누군가 설명해 주기 전까지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사실 일반적인 광고 촬영 현장에서는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다. 통제된 환경에서 전문 모델들의 연기를 반복해서 촬영하는 것이 보통의 광고 촬영이라면, 이번 광고는 일상적인 동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연출을 자제하고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내는 것에 집중했다. 따라서 지나가다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동네 할머니들의 모습, 동네 화단을 가꾸는 일에 같이 동참한 아이들의 모습 등 전문 모델이 아닌 실제 동네 주민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광고 화면에 등장한다.
TV광고 전반부에 ‘왜요?’라는 질문과 함께 등장하는 마을은 남산 밑의 후암동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진 요즘의 도심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향수를 자극하고 동네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동네이다. 그리고 여고생들이 등굣길에 만나는 화단의 모습은 ‘나꿈커 기금’으로 조성된 무학여고 담벼락의 ‘꿈꾸는 화단’이다. 마지막 장면을 장식하는 동네는 일산의 마두동으로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작은숲들이 사이사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공간에서 유한킴벌리가 시민들과 함께 가꾸어 가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새로운 비전은 이렇게 새로운 30초 광고로 완성이 되었다. 지난 31년 간의 캠페인처럼 진정성 있고,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번 광고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새로운 비전을 널리 알리고, 사람들에게 내 주변의 작은숲 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될 거라 기대해본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