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tv, UHD 시장서 1위 탈환···LG유플러스와 박빙

KT IPTV 올레tv가 초고화질(UHD) 방송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공격적 마케팅 전략으로 가입자를 유치, 상반기 1위를 고수한 LG유플러스를 앞지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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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UHD IPTV 상품 ‘올레 기가 UHD tv’ 가입자 수가 지난달 기준 17만가구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4월 10만가구를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월 평균 3만5000가구를 신규 가입자로 유치했다. 이달 20만가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달 ‘tv G 4K UHD’ 가입자 수 16만2000가구를 기록한 LG유플러스를 8000가구 앞섰다. SK브로드밴드 UHD 상품 가입자 수는 2만가구가량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UHD 시장은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라며 “경쟁사와 달리 다채널 UHD 서비스, UHD 주문형비디오(VoD)로 고객에게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상반기 UHD 시장 1위 자리에 오른다는 내부 목표를 달성했다. 올레tv카카오플러스친구, 지니뮤직, 업스케일링(프리 UHD)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선두 자리를 지킬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올레tv는 기가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 UHD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IPTV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UHD 서비스를 발굴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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