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전문기업 인터페이(대표 김근묵)는 TZ(트러스트존) 기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영국 보안전문기업 인터시드(Intercede)와 지난달 제휴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트러스트존의 TSM(Trusted Service Manager) 역할을 하는 ‘TAM’(Trusted Application Manager)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공동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TAM은 모바일 CPU 내에서 보안이 우수한 트러스트존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사업자를 지칭하며 인터시드는 관련 시스템을 갖추고 영국, 미국 등 세계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인터페이가 인터시드와 제휴를 통해 TAM을 국내 시장에 도입함에 따라 국내 소비자도 TZ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카드사는 온라인·모바일 결제 인증을 위한 TZ 이용이 가능해졌고 공인인증 기관 및 은행, 증권사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기관에서도 기존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처리하거나 대체인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모바일 카드 발급 등을 위해 필요한 비대면 실명확인 분야에서 점유인증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인터페이가 기존에 개발, 완료한 TZ OTP 또한 서비스 준비를 마친 상태로 이번 구축된 TAM을 통해 언제든지 설치가 가능해졌다.
김근묵 사장은 “글로벌 TAM 서비스 경험이 있는 인터시드와 제휴로 국내 TZ 생태계 성공적 안착과 함께 즉시 사용가능 한 TAM을 확보하게 됐다”며 “TZ OTP 개발과정에서 확보한 기술 노하우, 보안화면 기술(Trusted User Interface) 등을 TAM 생태계와 연계해 국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TZ 연관 사업을 펼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