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한화테크윈`으로 사명 변경... 삼성-한화 그룹 `빅딜` 마무리

삼성테크윈이 앞에 ‘삼성’을 떼고 한화테크윈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임시 주주총회에서 노동조합 강한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었지만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날 오전 9시 열릴 예정이었던 주총은 금속노조 산하 노조원 600여명이 주총장을 점거하면서 100여명이 업무방해죄로 연행된 끝에 10시가 넘어서야 진행됐다. 이후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조합원으로 구성된 주주와 사측이 수차례 질의 응답과 정회가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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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은 29일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테크윈`으로 변경했다. 금속노조 테크윈지회 조합원으로 구성된 주주가 주총장을 가득 메우고 거세게 반발했다.

결국 8시간에 걸친 파행 끝에 오후 5시를 넘어서 사측이 표결을 강행, 사명변경 외에도 신현우 한화 방산부문 부사장 사내이사와 최영후 에스제이엠홀딩스 사외이사 선임건 등이 모두 통과됐다.

공식 출범하는 한화테크윈은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고 김철교 현 대표이사 사장 유임을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탈레스도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한화탈레스로 변경한다. 한화탈레스 대표이사는 교체될 전망이다.

두 회사가 모두 사명 앞에 ‘한화’를 달면서 지난해 11월 26일 삼성-한화그룹 간 2조원 규모 빅딜 합의가 7개월 만에 마무리 수순을 밟게됐다. 한화그룹 지주사인 ㈜한화는 테크윈과 탈레스 인수로 방위산업 부문 매출 규모가 2조6000억원으로 불어나며 국내 1위 방산업체로 부상한다.

하지만 한화테크윈 매각 위로금 문제 등을 둘러싼 노사 협상이 마무리 되지않아 갈등 봉합을 위한 노력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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