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집, 여름 특선 ‘전복삼계탕 및 초계탕’ 출시

전복·인삼·대추 등 국내산 건강 재료 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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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집 여름 특선 메뉴 전복삼계탕

[전자신문인터넷 김현수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운영하는 전통문화 복합공간인 ‘한국의집’은 다음달 1일부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름철 대표 보양음식인 전복삼계탕과 초계탕을 여름 특선으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의집에서 지난해 6월 실시한 보양식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00명의 설문조사 인원 중 86%가 대표 보양식은 ‘삼계탕’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위는 장어구이, 3위는 보신탕이 차지했다.

한국의집에서 이번에 출시한 전복삼계탕은 ‘삼계탕에 전복을 넣으면 기름기가 빠지고 영양이 높아진다’는 옛 조리법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전복삼계탕의 주재료인 어린 닭고기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력 증진을 도우며 피로 회복의 효과가 있다.

또한 다른 주재료인 전복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아미노산 성분이 들어있어 무더운 여름철 원기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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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집 여름 특선 메뉴 초계탕

아울러 함께 출시한 초계탕은 닭고기를 잘게 찢어 차갑게 식힌 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해 먹는 전통음식이다. 혜경궁 홍씨의 회갑 잔치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따르면 초계탕은 궁중 연회에 올릴 정도로 접하기 어려운 귀한 음식으로 묘사돼 있다.

초계탕은 닭고기의 살을 결에 따라 찢어 뼈를 발라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서 품위 있게 맛 볼 수 있는 음식이다.

한국의집 김도섭 조리장은 “여름 특선 보양식 중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기에는 새콤달콤한 초계탕, 지친 여름철 원기 회복에는 전복삼계탕이 제격이다”며 “한국의집에서 선보이는 여름 특선 음식에는 엄선된 25가지 국내산 재료로 양념을 해 고급스러운 전통음식의 풍미와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복삼계탕과 초계탕의 후식은 궁중에서 ‘임금님의 보양식’으로 일컬어 온 ‘제호탕’이 제공된다. 궁중에서 여름철 갈증 해소 음료로 으뜸으로 꼽혔던 제호탕(醍醐湯)은 오매육(烏梅肉), 사인(砂仁), 백단향(白檀香), 초과(草果) 등을 곱게 가루 내어 꿀에 재워 끓였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는 청량음료다.

조선조 궁중에서는 단옷날 내의원에서 제호탕을 만들어 임금께 올리면 임금이 이것을 부채와 함께 여름을 시원히 보내라는 의미로 기로소(耆老所, 조선시대 연로한 고위 문신들의 친목 및 예우를 위해 설치한 관서)에 보내고, 가까이 있는 신하들에게도 하사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한국의집 여름 특선 구성은 전복삼계탕 또는 초계탕, 해물냉채, 후식(제호탕, 계절과일)이 제공된다.


김현수 기자 khs77@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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