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우 성추행 벌금형, 정우성-현영 톱 모델 탄생시킨...'모델 양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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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신우 성추행 벌금형 출처:/SBS 화면 캡쳐

도신우 성추행 벌금형

도신우 성추행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김우현 판사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도신우 모델센터인터내셔널 대표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4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신우는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함께 출장 온 여직원 A씨를 자신의 호텔 방으로 불러 "이탈리아식 인사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억지로 껴안고 양쪽 뺨에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

당시 도신우는 검찰 조사에서 "현지식으로 인사했을 뿐"이라며 "입을 맞추고 성추행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고, A씨는 사건이 발생 후 경찰에 신고한 뒤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도신우가 범행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도신우는 우리나라 최초의 남성 모델이자 한 한국 패션 모델계의 대부로 통하며, 도신우가 운영하는 모델 센터 아카데미 학원은 국내 최고의 모델 에이전시로 현영, 이혜영, 김세아, 정우성, 김성수, 오연수 등은 모델센터 아카데미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도신우 성추행 벌금형, 무서워" "도신우 성추행 벌금형, 소름 끼친다" "도신우 성추행 벌금형, 세상에 이런 일이" "도신우 성추행 벌금형, 여자분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