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라이프를 두고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헬스, 요가 등 운동 관심도 늘고 있다. 스포츠웨어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스포츠웨어가 기능성만을 강조하는 기본 의류 개념이었다면 현재는 다양한 기능성에 스타일까지 더해지면서 점차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일리시 피트니스웨어를 표방하는 뮬라웨어(대표 조현수)가 고객에게 사랑 받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조현수 대표는 “창업 전 피트니스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피트니스웨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피트니스웨어를 많은 사람에게 입히고 싶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의 창업 결심처럼 뮬라웨어 제품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뛰어난 품질, 여기에 합리적 가격까지 더해져 요가나 필라테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관련 업계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유명세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스타일리시한 스포츠웨어를 선호하는 해외고객이 뮬라웨어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떤 특정 제품이 아닌 제품 전체가 고른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점은 뮬라웨어의 스타일이 해외고객에게 잘 어필됐기 때문이라고 조 대표는 말한다.
특이한 점은 원한다고 해서 제품을 구하는 것 자체가 그리 쉬운 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유는 뮬라웨어의 독특한 마케팅 때문이다. 일단 제품이 품절되면 해당 제품은 추가 입고를 하지 않는다. 제품에 희소성을 부여해 고객만족을 끌어내기 위해서다. ‘이쁜 옷은 나만 입고 싶다’라는 고객의 소비심리를 적절하게 활용한 덕택에 제품에 고객 반응도 좋고 주문도 늘었다.
최근 그녀는 본격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우선 메이크샵의 다국어 지원 서비스인 메이크글로비를 활용해 아시아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장 규모가 큰 중국 시장을 첫 해외진출 타깃으로 정했다.
아직은 온라인만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고객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접할 수 있도록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오프라인 매장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제품 다양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현재 주력 상품인 여성 피트니스웨어 제품을 남성피트니스웨어, 레쉬가드 등으로 확대해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여 제품 다변화에 나설 전망이다.
조 대표는 “세계 모든 사람이 뮬라웨어 제품을 입고 기분 좋게 운동하는 모습을 보는 게 목표”라며 “지속적인 제품개발과 투자로 뮬라웨어가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