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 프리미엄 스마트폰 ‘G시리즈’ 네 번째 모델인 ‘G4’는 회사가 쌓아온 ‘경험 혁신’을 완성한 제품이다. 이미지로 소통하는 ‘비주얼 세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비주얼 경험’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G3보다 80% 빛을 더 받아들일 수 있는 F1.8 카메라 렌즈와 눈으로 보듯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IPS QHD 퀀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인간 중심 철학을 구현한 UX 4.0도 이 제품에서 처음 선보였다.
LG전자는 3년 이상 조사와 연구를 통해 G4 후면 커버에 천연 가죽 소재를 국내 최초로 적용, 아날로그 감성을 완성했다. 천연가죽 후면 커버는 제작 기간만 총 3개월(12주)이 걸리는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완성된다.
최상급 품질의 ‘풀 그레인’ 가죽을 자연친화적인 ‘배지터블 태닝’ 방식으로 가공해 가죽 본연의 질감을 살리면서도 고급스럽고 견고하다. 천연가죽 특성상 손으로 쥐었을 때 일반 금형물 대비 10% 이상 압력을 분산, 감소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쓸수록 가죽 고유의 멋스러움이 살아나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G4는 화면이 상하로 부드럽게 휘어진 인체공학적 ‘슬림 아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슬림 아크 디자인은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탄성이 높아 평면 스마트폰보다 충격에 20% 이상 강하다.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세계에서 가장 밝은 조리개값을 지닌 F1.8의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 크기도 전작인 G3에 비해 40% 늘려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G4에 처음 탑재된 ‘전문가 모드’는 마치 DSLR처럼 셔터스피드, 감도(ISO), 색온도(화이트 밸런스) 등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전문가 모드에서는 찍은 사진은 JPEG 파일은 물론이고 RAW 파일로도 저장할 수 있다. JEPG 파일은 1600만개 색상 정보를 지원하지만 RAW파일은 10억개 이상 색상 정보를 지원해 편집이 용이하다.
전면 카메라는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를 채택했다. 셀피 촬영을 위한 ‘제스처 인터벌 샷’도 추가했다. 제스처 인터벌 샷은 사용자가 화면을 향해 편 손바닥을 두 번 쥐면 2초의 간격을 두고 4장의 사진이 연속으로 찍히는 기능이다.
기존 LCD를 비약적으로 개선한 5.5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했다. 명암비와 휘도도 전작대비 각각 50%, 25% 개선됐다. 명암비는 1500:1, 휘도는 500니트(nit)다. G3 대비 색 표현 범위가 20% 넓어진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 98%를 지원해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표현한다.
화질 성능이 대폭 개선됐지만 3000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유지하고 소모 전류를 절감해 배터리 사용 효율을 20% 높였다. 최대 2테라바이트(TB)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탑재해 저장공간 확장도 용이하다.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분석한 UX 4.0도 처음 선보였다. UX 4.0은 △더욱 단순하고 간편해진 UX △사용자 선택 폭을 넓혀주는 전문화된 UX △사용자를 이해할 만큼 똑똑해진 UX 등 LG전자만의 인간 중심 UX 철학을 담았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