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추천작]유니아나 `블랙홀`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아케이드 게임 ‘블랙홀’을 출품했다.

블랙홀은 사용자가 손잡이(plunger)를 잡아당겨서 볼을 쏜 후 보너스를 노리는 방식이다. 볼이 나선형의 원을 회전하다가 멈추는 곳에서 점수를 얻어 티켓을 획득한다. 티켓 리뎀션(Ticket Redemption) 방식으로 유저는 티켓을 장난감·전자제품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게임장과 연계된 레스토랑·쇼핑센터 등에서 쿠폰으로 사용 가능하다. 티켓 리뎀션 게임은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에 이미 정착된 장르다.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고른 연령대 사용자가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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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은 적외선 센서로 볼이 튕겨진 후 나선형 레일을 도는 과정에서 LED 조명과 사운드를 제어하고 점수를 인식한다. 손잡이에 자동으로 볼이 한 개씩 장착되는 리볼버 시스템도 구현됐다. 볼이 회전을 할 때는 구심력으로 원 안에 가까워질수록 속도가 빨라지면서 블랙홀에 빨려 들어갈 확률이 높아진다. 미세한 차이로 보너스를 얻기도 하고 최저 점수에 그칠 수도 있다. 사용자는 확률에 의존하지 않고 스킬을 통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집중력과 재미를 높였다.

유니아나는 1988년 창립 이후, 건슈팅 아케이드 게임 제로포인트를 비롯한 다수의 게임을 출시했다. 1999년 댄스댄스레볼루션 등 일본 코나미사 아케이드 게임을 국내에 보급했다. 다양한 청소년용 게임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아케이드 업체로는 유일하게 자체 제작 공장을 2008년 수원 산업단지 내에 준공하여 현재 블랙홀 외에 다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운용체계(OS):자체 개발 보드 기반 펌웨어

▶하드웨어에 내장된 티켓 리뎀션 방식 게임 소프트웨어

▶문의:02-2654-8088

[윤대주 유니아나 대표]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아케이드 게임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과정에서 모든 연령대 사용자가 이용 가능한 게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전략적 상품으로 고안한 것이 바로 블랙홀입니다.”

윤대주 유니아나 대표는 아케이드 게임 1위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영국·이탈리아·네덜란드·두바이·중국 등 국가에 게임을 수출했다.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도 지속적으로 공략한다. 연내 1000대 이상 수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윤 대표는 “미국 전역을 타깃 지역으로 하고 유럽·중동·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미국은 2개 지점을 보유한 데이브앤버스터즈와 같은 가족형오락센터에 집중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윤 대표는 “세계 바이어가 모이는 전시회에 블랙홀을 지속 출품한다”며 “상품 가치를 인정받아 연이어 수출을 맺었다”고 말했다.

유니아나는 블랙홀 외에도 해외시장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갖췄다. 이미 타워크레인, 에펠타워, 스트리트바스켓볼, 토이파크 등 아케이드 게임을 수출했다.

윤 대표는 “그동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적합한 전략 상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내 사용자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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