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와 하이패스 등 차량용 IT장비 전문제조업체 아이트로닉스(대표 박호상)는 3.5인치 듀얼LCD와 듀얼 메모리를 적용한 풀HD 2채널 블랙박스 ‘ITB-7000FHD’로 2015년 상반기 품질우수 상품에 선정됐다. 아이트로닉스는 하이패스 단말기와 내비게이션, 블랙박스를 모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생산·판매하는 차량 IT분야 기술 선도형 기업이다.
ITB-7000은 전방과 후방 모두 풀HD(1920×1080) 30프레임 녹화가 가능하고 소니 Exmor 이미지 센서를 적용해 상대적으로 빛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고화질 촬영을 할 수 있다. 전후방 모두 소니 Exmor 센서를 각각 채택해 다양한 저조도 환경에서 뛰어난 화질을 보인다.
광역역광보정(WDR) 기능 적용으로 순간적인 광량 변화와 반대편 차선 차량 전조등이 강하게 비치는 고광량 상황에서도 정확한 녹화 품질을 보장한다. WDR로 한 화면 안에서 센서가 처리 가능한 가장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 간 영역 차이를 넓혔다.
경쟁사 제품 및 기존 제품과 가장 차별화된 부분은 블랙박스 본체 전면과 후면에 적용한 듀얼 LCD창이다. 사용자가 녹화 화면을 확인하거나 터치로 설정 조작하는 후면 LCD와 주차 번호판 혹은 개성 넘치는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외부에서 바라볼 수 있는 전면 LCD로 두 개 LCD 창이 본체 앞뒷면에 붙어있다. 아이트로닉스가 블랙박스 제품 중 처음으로 선보인 특허 기술이다.
전면 LCD는 애니메이션과 한글, 영어, 전화번호, 특수기호, 라이브 뷰 등 다양한 알림을 표출한다. 주차 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남기는 기본적인 기능부터 차량에 순간적인 충격 등 변화가 감지됐을 때 블랙박스가 촬영한 ‘이벤트 영상’을 전면 LCD에 표시, 뺑소니 등을 막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풀터치를 지원하는 후면LCD는 전방 촬영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며 위치를 조정하거나 저장된 영상을 확인하는 등 기본 용도로 쓰인다. 녹화된 일반영상과 압축영상, 현재 녹화 상황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쉬운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메모리도 듀얼이다. 두 개 메모리가 각각 실시간 영상 저장과 녹화 영상 용량을 줄이기 위한 압축 저장을 동시에 진행한다. 기존 블랙박스 이용에 큰 불편사항 중 하나가 바로 메모리 용량 부족이다. 밤에 녹화된 이벤트 파일을 아침에 확인할 수 없어 블랙박스 소임을 다 하지 못하는 사례도 많았다.
아이트로닉스 ITB-7000은 듀얼 메모리 적용으로 장시간 영상 파일 백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 녹화영상은 30프레임으로 저장하면서 동시에 백업용 메모리에서는 이를 초당 1프레임으로 압축 저장해 일반 녹화보다 4배 이상 긴 녹화 시간을 자랑한다.
운전자 편의 기능으로 전방추돌방지(FCWS)와 차선이탈경보(LDWS) 등을 제공한다. 카메라가 차로를 인식해 일정 속도를 넘는 상태로 차로를 이탈하면 경보 기능을 제공하고 앞 차와 거리가 안전거리 이하로 급격히 줄어들 때도 운전자에게 경보로 상황을 인지시킨다.
고온 내열 설계로 무더운 여름철 고온에서도 정상 녹화가 가능하며 배터리 방전 예방 저전압 차단 기능, 월별 자동차단 전압 설정, 소비전력 최소화 등을 내장해 신뢰성을 높였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