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김수현, 공효진에 고백했지만 거절.. '짝사랑의 슬픈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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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출처:/ KBS2 '프로듀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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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김수현의 짝사랑이 눈물로 끝을 맺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극중 탁예진(공효진)이 백승찬(김수현)의 마음을 거절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승찬은 데이트로 탁예진의 빚을 탕감해주겠다고 했고, 영화를 보고 비싼 밥을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백승찬은 "좋은 건 선배랑 데이트해서 좋았고요. 같이 있을 핑계가 사라져서 싫습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탁예진은 "너는 정말 괜찮은 남자야. 네가 너무 착하고 따뜻하고 멋있어서 내가 너무 미안한데 어떡하니. 네가 나를 그렇게 그런 눈으로 보고 있으면 내가 너무 미안해지는데"라며 앞서 김다정(김선아)이 조언대로 미안한 감정이 드는 사람의 고백을 거절했다.

이어 탁예진은 "나를 위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있는 힘을 다해서 용기 내줘서 고마워. 마음 표현해줘서 고마워. 너처럼 괜찮은 애가 그래줘서 나는 내가 굉장히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듣던 백승찬이 "바뀔 수도 있는 거잖아요. 미안했다가, 고마웠다가, 나중엔 당연해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저한테도 시간을 주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라고 붙잡았지만 탁예진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결국 백승찬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리며 돌아섰고, 걷는 내내 오열해 짝사랑의 아픔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편 `프로듀사`는 오늘(2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어, 과연 러브라인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