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개최된 재해로봇경진대회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인간형 로봇 ‘휴보(HUBO)’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능형로봇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능형로봇은 외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로봇이다.
실제로 구글·애플·소프트뱅크·혼다·도요타·닛산 등 글로벌기업이 지능형로봇에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구글은 2014년까지 9개 로봇기업을 인수했으며, 아마존은 키바시스템을 인수해 물류관리에 이용하고 있다.
혼다도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ASIMO)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도요타는 우주인과 함께 생활하는 로봇 키로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나인봇은 올 4월 이륜 전동스쿠터로 유명한 미국 세그웨이를 전격 인수해 제품은 물론이고 400여개 핵심특허와 인력, 생산라인, 유통 및 공급망까지 확보했다.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