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해 소프트웨어(SW) 제품과 서비스 성능을 검증하는 ‘크라우드 소싱’ SW 테스팅 방법이 등장했다.
콘크릿(대표 권원일)은 크라우드 SW 테스팅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26일까지 출시 전이거나 최근 출시한 SW 제품을 무료 테스팅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콘크릿 크라우드 테스팅은 모두에게 공개된 오픈 플랫폼 형식으로 운영된다. 일반 사용자는 물론이고 자격증을 보유한 국내외 전문 테스터까지 다양하게 참여가 가능하다. 집단지성을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효율적 테스팅이 가능하다.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앱)·서비스·홈페이지 등 테스트 대상과 기간, 인력 규모, 수준 등을 요청하면 오픈 플랫폼을 통해 관심 있는 사람을 모아 품질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별로 전문 인력을 고용할 필요가 없어 인건비 등 고객과 테스팅 업체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콘크릿은 국제 SW 테스팅 자격시험 ‘ISTQB’ 국내 주관사다. 국내 대표 SW 테스팅 관련 커뮤니티 ‘스텐(STEN)’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 테스터 2만6000명을 확보했다. 전문 테스트 관리 시스템도 갖췄다. ISTQB 창립자이자 SW 테스팅 분야 전문가 스튜어트 리드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해 전문성을 높였다.
콘크릿은 시범 서비스 출시 후 ‘네이버 라인’ 글로벌라이제이션 테스팅, 미아방지용 스마트 밴드 ‘리니어블’ IoT 서비스 테스팅, 음악전문 크라우드펀딩 기업인 ‘뮤직킹’ 앱서비스 테스팅 등 성공 사례를 확보했다. 기존 SW 테스팅 문제로 지적되던 인력기반 서비스 한계를 극복해 혁신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권원일 콘크릿 대표는 “국내외 SW 테스팅 분야 경력자가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테스팅에 참여해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SW 테스팅이 가능하다”며 “집단지성을 이용한 국내 크라우드 소싱 SW 테스팅 시장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