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영화 위해 스카이다이빙 연습 중 시신으로 발견.. '낙하산에 얽힌 채'

Photo Image
정인아 출처:/ 정인아 SNS

정인아

스카이다이빙 도중 실종된 배우 정인아(38)가 실종 3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전남 보성소방서는 "오전 11시쯤 고흥군 고흥만 방조제 근처 해상에서 지난 13일 실종된 정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 낙하산에 얽혀 있었으며, 119구조대원들이 얽힌 낙하산을 제거하고 정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정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서울지역 업체 주관으로 경비행기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위해 뛰어 내렸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고 정인아의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고흥경찰서 관계자는 17일 한 매체를 통해 "사인은 익사로 드러났다"며 "스카이다이빙 점프를 한 뒤 낙하산은 정상적으로 펼쳐졌으나 육지에 착지하지 못하고 수면으로 떨어지면서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고 정인아는 출연 예정이었던 영화에서 스카이다이빙 장면을 선보이기 위해 훈련받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인아의 사고 원인으로는 기상 악화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찰 측은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스카이다빙 사고 정인아는 중학생 대 한 의류업체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배우, 모델, 트레이너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정인아는 요가 강사 자격증, 필라테스 자격증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으며 2008년에는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 윤대리(윤상현) 동생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한편 정인아 소식에 누리꾼들은 "정인아, 안타깝다", "정인아, 영화 촬영 연습이라니", "정인아, 좋은 곳 가셨길", "정인아,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