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네이버캐스트를 통한 동영상 시청이 크게 늘었다. 최근 3개월간 페이스북 이용률이 85%, 네이버TV캐스트가 41% 늘었다.
17일 DMC미디어가 공개한 ‘국내 인터넷 이용자 온라인 동영상 시청행태’에 따르면 유튜브 시청이 가장 많은 가운데 네이버 TV캐스트와 페이스북 등이 빠르게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 만 19세부터 59세까지 남녀 1014명을 조사한 결과다.
주로 이용하는 동영상 매체는 유튜브가 4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이버 TV캐스트(14.1%), 페이스북(12.8%), 다음TV팟(6.2%) 순이었다. 최근 3개월 전 네이버 TV캐스트가 10%, 페이스북이 7%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큰 폭 성장세다. 기기별로도 네이버 TV캐스트(15.1%)와 페이스북(18.4%)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최근 3개월간 온라인 동영상 시청 여부에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 이상인 95.2%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데스크톱 PC와 노트북으로 동영상을 시청한 경험이 94.8%, 스마트폰은 92.3%, 태블릿PC는 31.7%로 나타났다.
온라인 동영상 시청시간은 일평균 48.5분으로 데스크톱PC·노트북(49분), 스마트폰(48.3분), 태블릿PC(46분) 순이다.
장르는 예능이 46.8%로 가장 높았으며 스포츠(25.9%), 뮤직(23.5%), 시사·교양(22.1%), 드라마(21.6%), 영화(20.1%) 등이 뒤를 이었다.
오영아 DMC미디어 MUD연구팀 선임연구원은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다양해지고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별 동영상 시청률/자료:DMC미디어>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