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네트(대표 이주석)는 부산대학교에 시스코 UCS 서버 기반 ‘클라우드 환경 가상실습실’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대 정보전산원이 지난 2월부터 추진한 것으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기반 실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링네트는 실습 환경을 실습실 외에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기존 실습실을 가상화하거나 유사한 솔루션으로 PC를 대체한 것과 달리 가상화를 자동화하고 완전 개방했다. 예약 시스템을 적용해 원하는 시간에 이용 가능하고 예약 이후에는 IT자원이 반납될 수 있도록 했다. 제한된 IT자원으로 학교 전체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어 예산 절감 효과가 크다.
접속보안장비(Access Gateway)를 보완해 외부에서도 보안접속이 가능하다. 싱글사인온(SSO)을 적용, 이중으로 로그인해야 하는 사용자 불편을 해소했다.
관리자는 관리에 투입하는 시간을 줄이고 IT자원 모니터링, 중앙관리로 인한 관리업무 효율성, 고가 소프트웨어 사용 환경 구축 등이 가능해졌다.
부산대학교 정보전산원 담당자는 “VDI 기반 실습환경을 구축하면서 예약시스템과 보안까지 적용해 자연스럽게 클라우드 기반 IT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학교 IT환경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링네트는 시스코 솔루션 전문업체로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드물게 창사 이래 영업이익을 내지 못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지난해는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