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창현)는 관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충남TP 분석 결과 기술지원을 받은 기업은 지난해 매출 6%가 늘어나는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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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본사를 둔 비전테크놀러지 전경.

천안에 본사가 있는 비전테크놀러지(대표 황영일) 역시 충남TP 도움을 받아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자동차용 센서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2001년 한국코아(현 포스코TMC)에서 분리돼 설립됐다. 창립 이래 지난 10여년간 축적한 자동차 전장부품 소재 기술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및 경량화한 자동차 부품 개발로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기술 확보를 위한 지속적 직원 교육 등 직원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 및 기아차와 GM, 피아트 등 국내외 대형 자동차업체에 전류센서 코어와 토크센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3년 국제표준화기구(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대형 자동차 회사들이 인정하는 품질인증(QS9000)도 같은 해 받았다.

비전테크놀러지는 국내 최초로 산화마그네슘(MgO)을 활용한 원재료 표면 절연 피막 코팅 기술 연구에 매진, 수입에 의존하던 코어 부품을 국산화하며 이름을 떨쳤다.

TAS(Torque Angle Sensor) 토크센서 등 충남TP 자동차센터가 지원하는 연구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해 시제품 제작과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TAS 토크센서는 전기모터를 사용해 차량 속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운전자 핸들 조작을 용이하게 해준다. 운전 편의성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제품보다 센싱 기능이 4% 향상되는 등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TAS 토크센서 이외에도 차량용 전류센서 개발과 MgO 절연피막 코팅 기술 개발에도 충남TP 도움을 받았다. 이런 지원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이 크게 늘어남은 물론이고 신규 고용 창출로 충남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황영일 사장은 “앞으로도 충남TP 자동차센터와 힘을 합쳐 고급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에 힘쓰겠다”며 “연구개발과 경영 혁신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 충남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