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라이텍, 미래 성장기반 확보 위해 5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동부라이텍은 사업 확대를 위해 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4년 만기로 19일 발행된다. 동부라이텍은 확보한 자금을 산업용 LED조명 연구개발(R&D)과 중국 옌타이 CNC공장 일본 수출용 조명제품 생산라인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LED조명의 국내 중소기업적합업종 해제와 늘어나는 해외 선진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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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라이텍이 출시한 고천장등 신제품 `SL80N4` <동부라이텍 제공>

동부라이텍은 지난해부터 사업방향을 ‘글로벌 산업조명 전문기업’으로 전환해 중국산 저가 제품과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고부가 산업조명에 사업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올해 고천장등, 방폭등과 같은 산업용 조명 라인업을 확대하고 전문 유통채널을 발굴, R&D 인력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일부 자금은 CNC 사업 확대에도 활용된다. 이 분야는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야로 CNC 전용장비는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TV 등에 쓰이는 IT 부품 가공설비로 쓰이고 있다. 지난 5월 삼성전자 베트남공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에 영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동부라이텍은 올해 상반기 448억 매출과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을 전망했다. 분기별로도 1분기 216억원, 2분기에 232억원 등 7% 이상 성장을 기대했다. 하반기에도 기조가 이어져 지난해 영업이익 57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라이텍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에는 회사 실적과 미래가 긍정적으로 평가돼 메자닌 투자회사인 시너지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투자를 원하는 임직원들도 동참해 발행이 순조롭게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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