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회의서 피해상황 점검, 판매현장 소독, 판매원 위생관리 지침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 정부와 화장품 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인한 화장품 산업 피해 방지에 공동 대응키로 해 향후 정책 추진 방향이 주목된다.
기능성 화장품 허가와 관리를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6월 11일 대한화장품협회 대희의실에서 메르스 대책회의를 열어 화장품 업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메르스 사태로 인한 화장품 업계 피해 방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식약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참석자는 정부쪽에서 김승희 식약처장, 김진석 바이오생약국장, 이남희 화장품정책과장이 참석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서경배 화장품협회장, 이명규 화장품협회 전무, LG생활건강 박헌영 상무, 한국화장품 박성순 상무,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로레알코리아 윤여란 부사장, 참존 신동은 이사, 유승우 일진코스메틱 대표 등 화장품협회 이사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메르스 감염 위험성이 과대하게 국내외로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 실추로 인한 화장품 수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최근 메르스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명동 등 시판 화장품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와 함께 메르스 감염 확산 방지 등 정부의 조기수습을 통한 시장 기능 회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이남희 과장은 “메르스 공포로 인한 화장품 업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이번 대책회의를 주관했다”면서 “화장품 산업이 이미지 산업인 만큼 메르스 위험성 조기수습으로 화장품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장품협회 이명규 전무는 “메르스 위험성이 과도하게 증폭돼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와 K-Cosmetic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지나 않을 까 우려된다”고 전제하고 “시판 화장품 판매원들의 마스크 착용, 매장내 테스터존 소독 등 철저한 종업원 위생관리로 메르스 감염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정부재 기자